설경과 그리고 ... 진주지원 가는 길 > 뉴스

뉴스

설경과 그리고 ... 진주지원 가는 길

본문

지원순례 2

설경(雪景)

그리고

진주지원 가는 길

2018년 2월 7일 덕유산과 진주지원


 

001.JPG

진주로 향하는 길에 날이 어두워져 덕유산 무주구천동 골짜기에서 밤을 맞았습니다.

 

 

002.JPG

연등축제의 밤을 생각나게 하는 덕유산 골짜기의 야경입니다.

 

 

003.JPG

날이 밝자 햇살이 눈부신 산봉우리가 어서 와서 덕유산의 정기를 듬뿍 담아 진주지원으로 가져가라고 손짓합니다.

 

 

004.JPG

곤돌라를 타고 오르니 덕유산의 겨울이 하얗게 다가옵니다.

 

 

005.JPG

정상에 가까워지니 멀리 상제루가 보입니다.

 

 

006.JPG

산 정상에는 넓은 눈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007.JPG

설경의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상제루가 우뚝 서 있습니다.

 

 

008.JPG

봉우리 아래의 산들도 하얀 속옷을 입었네요.

 

 

009.JPG

눈 위에 고고히 선 나목들 뒤로 하늘이 청명하게 푸르릅니다.

 

 

010.JPG

나목과 활엽수의 갈색잎과 푸른 잎의 침엽수가 하늘 푸른 설경에 어우러집니다.

 

 

011.JPG

이제 상제루를 뒤로 하고 향적봉을 향해 산행을 시작합니다.



012.JPG

산길에는 나뭇가지에 얹힌 눈이 정취를 더합니다.

 

 

013.JPG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눈 요정이 나뭇가지 앞에서 손을 흔듭니다.

 - 안보이시는 분들은 깊은 반성을...

 

 

014.JPG

어미 나무를 감싸는 눈의 아기들

 

 

015.JPG

봉우리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016.JPG

해발 1614M의 산을 오른 이들의 염원을 담은 돌무더기 옆으로...

 

 

018.JPG

굳게 입을 다문 바위가 먼 하늘을 바라봅니다.

 

 

019.JPG

이제 향적봉에서 중봉을 향해 산행을 계속합니다.

 

 

020.JPG

눈밭을 걸어가는 구름 나그네

 

 

021.JPG

가파른 길을 내려가다가 마주치는...

 

 

022.JPG

하얀 눈밭의 마른 잎새과...

 

 

023.JPG

멀리 보이는 작은 지붕...

 

 

024.JPG

지붕에 앉은 눈꽃 모자와 겨울 가지들...

 

 

025.JPG

눈이불을 헤쳐 나온 대지의 작은 손...

 

 

026.JPG

눈요정이 빚은 눈의 조각품...

 

 

027.JPG

하늘 푸른 설경과 작은 나무들...

 

 

028.JPG

가지를 먹는 하얀 밍크...

 

 

029.JPG

청천백설 만건곤

 

 

030.JPG

눈길 계곡...

 

 

031.JPG

향적봉 능선길에서 중봉에 이르는 길에는 이 명산의 손꼽는 명물인 주목(朱木)이 객을 맞아 줍니다.

 

 

032.JPG

踏雪野中去
눈덮힌 들판을 걸어갈 적엔

 

 

033.JPG

不須胡亂行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를 말라

 

 

034.JPG

今日我行跡
오늘 내가 남기는 이 발걸음이

 

 

035.JPG

遂作後人程
뒤에 오는 이들의 이정표되리.

 

 

036.JPG

눈 공룡



037.JPG

겨울 잎새

 

 

038.JPG

설(雪)가지

 

 

039.JPG

설(雪)누에

 

 

040.JPG

배 부른 설(雪)누에

 

 

041.JPG

가지 위의 설(雪) 둥지

 

 

042.JPG

가지 위의 설(雪) 둥지 2

 

 

043.JPG

겨울 낙엽 너머로...

 

 

043-1.JPG

가지의 춤

 

 

044.JPG

눈 캔버스의 예술혼

 

 

045.JPG

얼어붙은 눈 파도

 

 

047.JPG

햇살 설경 1

 

 

048.JPG

햇살 설경 2



049.JPG

햇살 설경 3

 

 

050.JPG

햇살 설경 4

 

 

051.JPG

산 정상에는 이미 나목이 된 주목이 세월의 연륜을 말합니다.

 

 

052.JPG

주목은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

 

 

053.JPG

이렇게 세월의 무상을 말해주는 앙상한 나목으로 다시 천년을 사는 주목입니다.

 

 

055.JPG

어느덧 중봉의 정상이 보입니다.

 

 

059.JPG

중봉의 정상에서는 신기루처럼 히말라야 같은 풍경도 나타납니다.

 

 

058.JPG

히말라야 산길 같은 하이 앵글입니다.

 

 

 

056.JPG

눈 밭 아래 저 너머로 보이는 아스라한 속세의 홍연

 

 

060.JPG

돌아오는 길의 가파른 경사길

 

 

061.JPG

"헉... 헉..."

 

 

062.JPG

곤돌라를 타고 다시 속세로 내려옵니다.



063.JPG

진주지원이 가까워지는 남강의 줄기에서...

 

 

064.JPG

한 떼의 물새들이 덕유산의 정기를 잘 가져가느냐고 안부를 묻습니다.

"그래, 덕분에 잘 담아서 가져간다."

 

 

065.JPG

진주지원으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066.JPG

붉은 열매가 객을 반깁니다.

 

 

067.JPG

도량 앞 문수보현의 두 보살님들 옆으로...

 

 

068.JPG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작은 불사의 현장이 있습니다.

 

 

069.JPG

이 장소는 1995년 진주지원 이운법회와 1996년 영탑공원 준공법회 때에 대행선사께서 머무르셨던 곳입니다.

 

 

070.JPG

이를 기념하여 이루어진 불사는 지금은 청년, 학생, 어린이회가 법회를 갖는 젊은 진주지원 속의...

 

 

071.JPG

작은 석굴암의 장엄입니다.

 

 

072.JPG

장엄 파노라마 1

 

 

073.JPG

장엄 파노라마 2

 

 

074.JPG

장엄 파노라마 3



075.JPG

장엄 파노라마 4

 

 

076.JPG

장엄 파노라마 5

 

 

077.JPG

장엄 파노라마 6

 

 

078.JPG

장엄 파노라마 7

 

 

079.JPG

협시보살들께서 귀여운 동남동녀의 모습으로 나투셨군요.

 

 

080.JPG

"덕유산의 정기 가져 오셨나요? 얼른 주세요."

 

 

081.jpg

"천상의 음악을 들려주는 천녀도 잊지 마세요!"

 

 

082.JPG

작은 석굴암이 담긴 법당 건물을 나오니...

 

 

083.JPG

오후의 햇살로 맞아주는 108계단입니다.

 

 

084.JPG

"덕유산의 정기 후딱 갖고 온나!"

 

 

085.JPG

"나도 좀 줘유."

 

 

086.JPG

108 번뇌를 내려놓고 만나야 하는 법당입니다.



087.JPG

잠시 푸른 대를 바라보다가...

 

 

088.JPG

"얼음 속에 두꺼비 보셨소?"

 

 

089.JPG

진주지원 특유의 종무소를 지나...

 

 

090.JPG

쉼터 같은 공간에 들어서니...

 

 

091.JPG

법어 담긴 찻잔도 객을 반겨주고...

 

 

092.JPG

등을 밝힌 도자기도 객을 반겨주고...

 

 

093.JPG

법당 계단 쪽으로 다가가니...

 

 

094.JPG

반가사유상과 승단 사진도 보입니다.

 

 

095.JPG

한마음의 빛과 연꽃을 바라보면서...

 

 

096.jpg

작은 휴식 공간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097.JPG

법당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098.JPG

법당 문을 들어섭니다.



099.JPG

본존불과 목탱화

 

 

100.JPG

닷집과 본존불

 

 

101.JPG

닷집의 위용

 

 

102.JPG

홍진 세상을 내려보시는 본존불

 

 

103.JPG

닷집 아래 본존불 뒤로 보이는 목탱화는 매우 낯이 익은 상호들입니다.

 

 

104.JPG

오래전 안양의 3층 법당을 기억하시는 분들에게는...

 

 

105.JPG

추억이 담겨있는 목탱화입니다.

 

 

106.JPG

왼쪽 목탱화는 인간의 삶과 윤회 과정이 표현된 일반적 탱화와는 달리 수행하고 성불하는 만행 과정이 새겨져 있습니다.

 

 

107.JPG

오른쪽은 지옥도와 지옥중생을 구하는 지장보살 등 불보살이 새겨져 있습니다.

 

 

108.JPG

그런데 탱화 속의 지옥 중생들은 웬지 고통스럽다기보다는 오히려 편하고 한편으로는 즐거운 듯도 보입니다.

 

 

109.JPG

그렇군요. 이들은 중생들을 위해 다만 지옥의 모습을 보일 뿐 이미 불보살님들께 인도된 이들이군요.

 

 

110.JPG

옛 안양 법당을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감회에 젖게 되는 추억의 목탱화입니다.

111.JPG

"추억에만 젖지말고 주변을 둘러 보시게."

 

 

112.JPG

주변을 둘러 봅니다.

 

 

113.JPG

"우리도 사진 좀 찍어 달라니까요!"
"아, 그렇구나. 미안 미안."

 

 

114.JPG

"나, 삐질뻔 했어."

 

 

115.JPG

천녀들도 안찍어 줄까봐 걱정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찍어 줍니다.

 

 

116.JPG

덕유산에서 담아온 정기와 함께 마음 착한 사람들에게만 들리는 징을 "꽈앙" 울리고 법당을 나옵니다.

 

 

117.JPG

"다음에 또 들르시게."

 

 

119.JPG

 






목록

아르헨티나 뚜꾸만지원
Av. Aconquija 5250, El Corte, Yerba Buena, T4107CHN, Tucumán, Argentina Tel. 54-381-408-2894
Copyright (c) 2021 HANMAUM SEONWON. All Rights Reserved.
"이 제작물은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글꼴을 사용하여 디자인 되었습니다."